59년도 모두가 어렵고 힘들 때 부산에는 한 빵집이 생겼다. 그로부터 57년이 지나 부산의 3대 빵집이라 불리는 곳이 있다. 수많은 미디어가 취재하고, 각종 상들을 휩쓸고 간 세 손가락 안의 빵집. 부산역에서 멀지 않은 중앙동 백구당을 우리는 알고 있다.
백구당의 백구는 갈매기의 백구.
부산항과 부두를 코앞에 둔 중앙역 바로 옆, 57년이나 지났지만 깔끔한 리모델링을 거쳐 현대적인 모습의 백구당이 그 자태를 드러내고 있다. 커다란 갈매기 모양의 간판과 함께 정자로 새겨진 백구당의 모습에서 57년의 세월을 느낄 수 없는 건 참 신기했다. 하지만, 가게에서 세월을 느낀다면 문제가 있는 법! 깔끔하고 현대적인 내부와 달리 빵의 맛은 언제나 그대로였다. 격동의 6~70년대를 보내온 아버지 어머니 세대들이 좋아할만한 맛과 식감. 백구당은 오래된 전통을 겉모습이 아닌 내면인 빵에서 드러내고 위용을 내보였다.
크로이즌과 쑥쌀 식빵. 없어서 못 사!
크로이즌은 마치 크로와상처럼 생긴 빵 안에 콘 샐러드가 씹히는 독특한 식감의 빵이다. 빵에는 밤 슈가 올려져있고, 먹을 때마다 톡톡 하는 느낌이 상큼한 맛. 덕분에 백구당의 대표 빵이 되었고 지금도 저녁 할인 시간대에 가면 도저히 살 수가 없다고 말할 정도로 불티나게 팔린다고 한다. 또 10년도 베이커리페어 금상을 받은 쑥쌀 식빵!! 쌀과 쑥, 밤, 팥, 호두가 들어간 웰빙 식빵인 쑥쌀 식빵은 이름 그대로 건강한 식품이다. 단맛보다는 좀 더 담백하고 고소하다는 게 특징! 이것 역시 없어서 못 팔정도로 인기 상품이니 꼭 가면 체크해볼 것.
인프라가 가장 좋은 중앙역 백구당.
인프라 하면, 백구당이다. 기차역 <부산역>이 코앞에, 그것마저도 걷기 힘들다면 부산역 바로 앞에 있는 부산 지하철 1호선 <부산역>을 타고 <중앙역>에서 내리면 정말로 누우면 머리가 닿을 것 같은 근거리에 있다. 부산역과 중앙역은 고작 한 정 거장 사이! 빵을 많이 먹고 싶다면 미리 운동삼아 걸어가는 것도 좋지 않을까?
명품 빵집으로 선정된 백구당. 전통이란 말에 숨어들지 않고, 당당히 변하면서 새로운 것들을 궁리하며 손님을 만족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부산의 백구당. 요즘처럼 90s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 때에는 먹을 것마저도 예전의 것을 찾고 싶어진다. 그럴 땐 백구당의 빵들을 찾으면 좋지 않을까? 크로이즌도 쑥쌀 식빵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빵이라는 것에 숨겨진 추억들. 가족을 위해 백구당 빵을 사러 부산으로 떠나보자.
백구당이 있는 중앙동은 부산의 50-60년대의 발자취가 남아있는 곳이예요. 근처 40계단과 원도심 문화공간인 또따또가가 있는 숨겨진 부산의 핫플레이스랍니다.
글 트래블피플 주동미 파워리포터
발행2015년 07월 02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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